아트토리 두번째 전시
색은 눈을 통해 지각되어 머리로, 마음으로 들어간다. 누군가는 색을 뉴튼의 발견처럼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이성적으로 받아들인다. 또 다른 누군가는 괴테의 주장처럼 감정적인 접근를 통해 주관적으로 색을 받아들인다.
오늘날의 색은 보는 이에게 달려있다. 색을 보려고 하는 이들이 색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색의 스펙트럼은 달라진다. 객관적으로 보기도 하고 주관적으로 보기도 하면서 각자 다르게 색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렇게 받아들인 색을 출력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 색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확장이 된다.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받아들인 색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화폭 위에 꺼내놓았다. 재료에 차이를 두어 물감으로, 천으로, 색연필로 꺼내기도 하고 풍경이나 인물로, 때론 추상으로 대상에 차이를 두기도 하였다.
어느 것 하나 같은 색이 없다. 각자의 다른 색들은 한데 모여 총천연색의 풍경을 이룬다. 여기 펼쳐진 광경은 현대를 살아가는 누군가가 저마다 다르게 인식한 색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풍경이다.
색의 풍경을 보며 떠올려보자. 나는 색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어떨지 상상해보자.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넘어서 또 한번 다채로운 색의 풍경이 머릿 속에 펼쳐질 것이다.























